감독&각본 : 고레에다 히로카즈
그의 작품을 보면 소외된 삶이나 가족에 관한 이야기가 많습니다. 국내에서 많이 알려진 영화 "아무도 모른다(아동학대),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가족의 의미)가 있네요. 그의 영화는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잔잔하게 다루며,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상황에 대한 스토리를 던져줍니다. 그것이 그의 영화의 매력인데요, 잔잔한 분위기 속에 이야기가 흐르지만, 전혀 지루하지 않고 오랫동안 여운이 남는 영화가 많습니다. 잔잔한 영화이지만 그 영화가 전달하는 메시지는 매우 확실합니다. 그리고 영화를 본지 오래되었지만 그 메시지는 아직까지도 잊히지가 않습니다. 그와 같은 감독이 많은 영화를 찍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브로커"은 그가 처음으로 한국에서 촬영하고 연출한 영화입니다.
영화 "브로커" 스토리
https://youtu.be/DpVAb7 Bi5 UQ
이 이야기는 베이비박스에서 시작합니다.
거센 비가 내리는 어느 날, 아기를 베이비박스에 두고 떠나는 엄마(아이유), 그리고 그 아이를 확인한 베이비박스 시설 직원 (강동원)과 세탁소 사장(송강호)이 엄마를 찾기 위해 떠나는 여정을 시작합니다. 그때 브로커을 잡기 위해 뒤쫓는 여형사(배두나, 이주영),
사회적 메시지를 담아 잔잔하게 스토리를 풀어주는 감독의 스타일을 알기 때문에 이 영화 역시 어떻게 스토리가 전개될지 궁금합니다.
베이비박스란?
"브로커"이라는 영화를 보기 전에 실제 존재하고 있는 베이비박스에 대해 알고 보시면 마음에 더 와닿지 않을까 싶습니다. 베이비박스는 서울 관악구의 한 교회에서 운영하고 있는 버려진 아이들을 위한 시설입니다. 베이비박스가 알려지면서 아이를 더 쉽게 버릴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라는 부정적인 의견이 있었습니다. 베이비박스에 오는 신생아들이 출생신고도 하지 않고 오는 경우가 대다수이기 때문에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의견입니다. 하지만 베이비박스 운영에 찬성하는 의견도 있습니다. 미혼모나 어린 엄마에게서 낳은 아가가 위험하게 유기되는 상황이 있기 때문에 단기적으로는 필요하다는 공감이 있습니다. 베이비박스 부정을 하기 이전에 태어나는 아가들을 안전하게 보육할 수 있는 근본적 사회 해답이 나와야 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https://youtu.be/ZMt_oR9 NATU
베이비박스에 대한 우리들의 숙제
영화에도 나왔다시피 민간에서 운영하고 있는 시설이기 때문에 출생신고가 되어 있지 않은 아기에 대한 위험이 노출되어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미혼모 엄마가 보낸 신생아가 보육원 직원에게 유괴되어 세탁소 사장에게 보내질 때까지 아무도 알 수 없다는 사실, 부모에게 버려지고 의지할 곳 없는 아이들을 감시해줄 어떠한 시스템이 없다는 사실,
그리고 그 아이들을 지켜주어야 하는 것은 결국, 이 사회의 어른들의 몫이라는 것입니다.
아직 영화가 개봉되지 않았지만, 감독이 이 이야기를 어떻게 풀어나갈지 궁금하네요.
영화 보고 개인적인 리뷰도 남겨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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